12일 ‘뉴스1’에 따르면 조성호 씨는 체포된 이후 경찰에서 하루 세끼 제공하는 식사를 거르지 않고 챙겨먹고 있고 잠도 잘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호 씨 대면조사를 진행한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씨가 신상정보 공개가 이뤄지던 지난 7일 심경변화가 있은 후 전반적으로 침착한 모습으로 조사에 응해왔다.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직원 조사 시에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세 차례 대면조사를 할 동안에 눈물을 흘리는 등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성호 씨는 지난 5일 범행 현장인 인천 연수구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후 조성호 씨는 안산단원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성호는 지난 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 온 최 씨를 둔기로 때려 죽이고 17일부터 거의 열흘간에 걸쳐 시신을 상ㆍ하반신으로 나눠 훼손해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