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상무 사장,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권영세 안동시장, 장대진 경북도의장, 김한규 안동시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통수식은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를 기념하는 행사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5일부터 전국 93개 지사별로 안전영농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9개 지사에서 행사를 갖고 영농급수를 실시 중이다.
이번 호민저수지 통수식은 경북도 신도청시대 개막에 발맞춰 농업의 풍년기원 및 안전영농을 위해 전국 대표행사로 진행됐다.
안동지역 22개소 저수율은 60.4%로 평년(81.1%)대비 75%에 못 미치고 있으며 현재 전반적으로 주의단계로 저수율을 관리하고 있다.
50% 미만저수지는 총 2개소(신양 41.1%, 매정 38.2%)로 봄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가뭄극복을 위해 양수저류작업을 실시, 농업인의 영농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무 사장은 “경북도의 신도청이전에 새로운 천년대계를 향한 도민들의 희망과 에너지가 모인 안동에서 통수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지금까지 양적으로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IT 기반의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안전한 영농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