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되는 마곡중앙공원의 공식 명칭을 '서울식물원'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민공모와 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식명칭을 이같이 결정했다. 영문명칭은 'SEOUL BOTANIC PARK'로, 오는 12일 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식물원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하고, 차별화된 수집·운영 프로그램과 정원가꾸기, 도시농업과 같은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식물원은 종 보전과 연구, 식물이력관리 등으로 연구·보전 기능을 특화하고 씨앗도서관(북카페) 등을 통해 종자보호의 중요성과 교육기능을 수행한다. 또 생활 속 식물문화를 핵심 주제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정원사가 식물원 운영파트너를 맡아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희수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서울식물원이 생물종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드닝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