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여행"…'수상한 휴가' 조연우-이승준, 생생한 여행 후기

2016-05-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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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조연우-이승준 [사진=조연우 SNS]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조연우-이승준 “오직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여행이었다.”
 
지난 월요일,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KBS ‘수상한 휴가’ 속 조연우, 이승준의 인도네시아 여행기가 진한 감동 속 막을 내린 가운데 두 절친 스타의 진솔한 여행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알고 지낸지 10년,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했던 이들은 단둘의 여행을 결심할 만큼 익숙했던 사이였다. 하지만 조연우는 여행 첫날 찾아간 발리 야시장에서 의외의 까다로운 식성을 보인 이승준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에 조연우는 “여행을 다녀온 후 확실히 서로에 대한 마음과 우정이 더 깊어진 느낌이다”라고 운을 뗐다. 식성부터 성격까지 여행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여행을 통해 승준이의 구석구석을 알게 됐고, 이후로는 승준이가 더 귀엽고 예뻐 보인다”라고 애정 가득한 여행 소감을 밝혔다.
 
‘조연우 心(심)스틸러’ 이승준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승준은 “방송을 보니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각난다”라며 “방송에서 연우 형의 순수하고 다정한 모습이 고스란히 나온 것 같다. 형은 변함없이 좋은 형이고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하는 ‘수상한 휴가’의 특성상 수많은 현지인들과 부딪히며 색다른 체험을 했던 두 사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숨바 여행 당시 신세를 졌던 ‘베토의 집’을 꼽았다. 평범한 일상을 함께하며 쌓은 소소한 추억들이 오히려 이들의 머릿속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특히 조연우는 “가난으로 작은 염증조차 치료하지 못해 심하게 곪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타깝고 눈에 밟힌다“라며 ”다행히 우리가 머무르는 동안 도움을 줄 수 있었는데 2~3일 후 염증이 거의 가라앉은 것을 보고 안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정이 들어버린 그의 모습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추억을 쌓기 위해 떠난 보물섬, 인도네시아 순다 열도에서 순박한 현지인들과 함께 부딪히며 보물 같은 추억을 얻은 두 사람. 이 추억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그려나갈 활약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수상한 휴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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