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여야가 각각 따로 맡아야”

2016-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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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38석을 차지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 동대표(오른쪽)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따로따로 맡는 것이 옳다”고 10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국회의장이 여당이라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국회의장이 야당이라면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게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소통 행보에 나선 데 대해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한 단계씩 실천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본다”며 “실제 만남에서 성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 의제에 대해선 “(박 대통령으로부터) 제안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의제는 논의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당직 개편과 관련해선 “내일 중으로 할 것”이라며 “현역은 국회직에 집중하고, 가능하면 당직은 원외 인사들을 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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