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가 '우발적인 범행'임을 강조한 것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현장검증을 나서기 전 조성호는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 A(40)씨가 나와 부모님을 욕해 살해했다"면서 우발적인 범행임을 계속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의 발언은) 피해자에 대한 공감능력은 현저히 떨어져 피해자나 유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단지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강권하는 발언"이라면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해야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변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성호는 A씨가 자신을 무시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나와 부모님을 비하해 우발적으로 죽였다'며 진술을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