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또다시 검찰에 출석한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입을 굳게 다물었다.
9일 오전 9시 44분쯤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살균제 유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에 가서 성실히 밝히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지난 2000년말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인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판매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독성실험 필요성을 보고받지 못했다. 또한 제품 개발은 물론 판매 등 모든 과정에 영국 본사가 관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27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도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