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해수욕장 일대 악취 사라진다

2016-05-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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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하수관거 정비공사 이달 착수 10월 마무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시설 노후로 하수가 방류돼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인천시 중구 을왕해수욕장 주변에 대한 하수관거 공사가 이달 중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을왕 해수욕장 주변에 발생되는 하수의 적정처리를 위해 을왕해수욕장 일대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을왕해수욕장 주변은 지난 2007년 7월 준공된 을왕해수욕장 간이하수처리장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해오고 있으나 현재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량의 증가와 처리장의 설비 노후 처리효율이 감소되고 있다.

을왕해수욕장 항공사진[1]


이로 인해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방류돼 해양오염 및 악취를 발생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달 중 착수,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이번 공사는 을왕 해수욕장 간이하수처리장의 스크린, 펌프, 배관 등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서북측 펌프장을 맨홀 펌프장으로 개량하는 한편 우천시 해수욕장으로 직접 유입되는 초과 월류수를 바다쪽으로 유출시키기 위한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을왕 해수욕장 일원 하수관거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해수욕장 일원의 수질개선 도모는 물론 하수로 인한 악취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관광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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