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기존의 원유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칼리드 알팔리 신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장관 임명 후 첫 성명을 통해 "사우디는 안정적으로 기존의 원유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가장 믿을 만한 에너지 공급국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팔리 신임장관은 앞서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사우디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우디 왕실은 7일 21년간 재임했던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장관을 해임하고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회장 겸 보건장관인 알팔리를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동시에 석유부를 에너지·산업광물부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