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17-11로 제압하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면서 시즌 첫 스윕도 달성했다. 롯데는 선발 전원안타(21안타)라는 막강 화력으로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제압했다. 올 시즌 롯데 선발전원 안타기록은 지난 4월 9일 삼성전 이후 두 번째다. KBO 통산은 14번째다.
다시 3회초 롯데가 앞서는 듯 했지만 두산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4회 초 롯데가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흐름은 6회말까지 계속됐다.
롯데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초였다. 롯데의 문규현과 정훈, 김문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고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에 두산은 4번타자 최준석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내고 후속타자 김상호와 상대하는 작전을 펼쳤지만 김상호가 예상 밖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13-8까지 벌렸다. 이후 두산의 맹추격이 이어졌지만 9회초 롯데 강민호와 문규현이 적시타를 날리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