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렌차이즈 스타 정재훈에 우승반지 선물

2016-05-06 10:12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재훈(36)에게 뜻깊은 선물을 건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투수 정재훈에게 우승 반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재훈은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2005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해 그 해 세이브 왕을 차지하였고, 2010년에는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홀드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이 기간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14시즌 종료 후 정재훈은 장원준 FA 보상 선수로 롯데로 이적하는 바람에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정재훈은 2016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복귀했다.

이번 우승 반지 선물은 그 동안 "두산은 내 야구 인생에 있어 고향 팀이다. 그래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한 게 더더욱 아쉬웠다"라고 밝혀왔던 정재훈에게 더 큰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소식을 접한 정재훈은 "이렇게 멋진 선물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또 감격스럽다. 좋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박정원 두산그룹회장(두산베어스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은퇴할 때 까지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재훈은 두산 복귀 첫해인 2016시즌 5월 6일 현재 정규리그 15경기에 등판해 홀드부문 2위(7홀드, 평균자책점 1.27)에 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