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후 500만 고객이 가입해 총 3100억원 규모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들이 총 1752억원의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그외 데이터 혜택 서비스를 통해 약 1335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KT가 선보인 '데이터 밀당'은 남은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월하고, 모자라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고객들은 월별 데이터 이용량이 불규칙하더라도 요금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밀당'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72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사용됐으며, 총 156억원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됐다.
이 밖에도 월말에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선보인 '데이터 룰렛'은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연간 가족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룰렛은 이용자가 매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오는 8월까지 연간 311TB의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족혜택 앱 서비스인 ‘패밀리박스’ 가입자는 총 123만명으로 가족끼기 연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471억원이다.
이어, 2년 이상의 KT 모바일 장기고객들에게 연 4회 제공하는 혜택 쿠폰인 '팝콘'은 이용회수 430만을 돌파했으며, 이용횟수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데이터 1GB’ 쿠폰으로 70%의 고객이 데이터 혜택을 선택했다. 또 연간 총 2254TB의 데이터가 제공됐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40억 규모다.
한편, KT 멤버십 100%로 부족한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충전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총 250만 고객이 멤버십으로 데이터를 충전했으며, 연간 이용 데이터는 약 2660TB로 추정된다. 특히, 20대가 이용자가 약 40%로 젊은 층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Y24’ 요금제와 같은 연령별 타겟 요금제, 세계 최초로 LTE와 GiGA WiFi를 묶어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통신시장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도해오고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1년 전 국내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20대 초반을 위한 ‘Y24 요금제’, 무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