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4강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결승골을 자책골로 내주고 말았다. 베일은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카르바할이 패스한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수비하던 페르난두의 발에 미세하게 맞았고, 슛은 상대 왼쪽 골문 상단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베일의 오른발 슈팅은 강렬했다.
홈에서 한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니 크루스가 올린 공을 페페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베일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루카 모드리치가 잡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후 두 팀은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