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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테일러메이드 등 골프사업 부문을 대부분 매각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골프 사업부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버트 하이너 최고경영자(CEO)는 "테일러메이드는 매우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업부"라면서도 "지금은 운동화나 의류 시장 등 우리의 핵심 분야에 더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27일 올해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0∼12%에서 15∼18%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환율을 반영한 매출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디다스는 이날 올해 1분기 영업마진이 매출의 10.3%로 전년의 8.9%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디다스는 골프 사업부 매각을 작년부터 검토해왔다.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의 작년 매출액은 환율 변동분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