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막내 생활 즐거워요"

2016-05-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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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라면 노희경 작가 작품 하고 싶어 하니까요."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3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노현정은 "배우라면 누구든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기를 원한다. 나 역시 간절했다"며 작품에 대한 매력에 대해 "엄마 역할로 나오는 고두심 선배와 나누는 치열한 모녀간의 사랑도 매력적이고, 나래이션의 대사가 남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고 가슴을 찌른다. 박 완이라는 내 역할 이름도 참 좋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고현정은 막내다. "참으로 오랜만에 막내 생활을 하게 됐다"는 고현정은 "선생님들이 배려가 너무 많으셔서 인사 잘하고 귀여움만 떨면 된다. 어떨 때는 촬영하면서 이런 날이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 만큼 아주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봄날' 이후 조인성과 11년 만에 다시 연기호흡을 맞추는 고현정은 "조인성이 많이 달라졌더라. 연기로 만나본 것은 거의 11년 만인데 조인성이 굉장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주 즐겁게 촬영했다"면서도 "달콤한 어떤 것을 연기해야 할 때는 쑥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는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신성우가 출연하고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13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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