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텍사스)가 경선 레이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즈는 이날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뒤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오늘 밤에는 그 길이 불가능해보인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소장파 보수주자이자 초선인 크루즈 상원의원은 1970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모친은 미국인이고 쿠바 태생인 부친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2005년까지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