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일부터 경찰서 본관 1층에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상담센터에는 민·형사 법률지식을 갖춘 경찰관과 변호사가 합동으로 근무한다.
상담 결과, 형사사건은 해당 수사팀에 인계해 즉시 조사까지 받을 수 있다.
민사 사안은 변호사가 분쟁 해결에 적합한 처리절차 등에 대해 자문해 주는 등, 원스톱민원상담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센터에는 전문 경찰관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가 매주 월·수·금요일 3시간씩(오후 2~5시) 무료로 상담업무를 진행한다.
김성수 서장은 "민사 성격의 고소건 감소로 경찰의 수사력을 낭비하는 문제도 함께 해소함으로써 실제 수사가 필요한 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