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eonseo_hhhh&ding.eskim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 수사를 앞둔 옥시 측이 5년 만에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열받은 소비자들이 제품 버리기에 나섰다.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 기자회견에서 아타 올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로 폐손상을 입어 숨지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SNS에서는 옥시 관련 제품을 버렸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yeonseo_hhhh)에는 "엄마가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은 모두 #불매운동 해야한다고 집에 있는 #옥시크린 #데톨 #손세정제 전부 있는거까지 갖다버렸다 ㅎㅎㅎ...이왕 사놓은건 그냥 써도될거같...긴한데 아무튼 괘씸해서라도 #옥시 는 불매해야겠다 #뻔뻔보스 님들 진짜 나뻐요ㅠㅠ"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20개월 아이의 엄마라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ding.eskim)에 "벌써 그 마음의 끝을 헤아릴 수 없는데.. . 마치 저것이 없으면 빨래를 깨끗하게 하지 못 하는 사람 마냥 만들어 놓고. . 에이 나쁜 #옥시 . 더럽게 살련다! . #살균따윈개나주자 #옥시불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옥시 측은 2001년 리뉴얼한 가습기 살균제인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에 유해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넣은 것을 알고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