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내포 보부상촌 사업부지 매입을 마치고 2018년 개관을 목표로 기반시설 조성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총 447억 원이 투입되는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원에 들어설 내포 보부상촌은 5만 1202㎡의 부지에 3층 2500㎡ 규모의 유통문화전시관과 각종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전시관은 보부상을 상징하는 패랭이 모자를 형상화 해 지을 계획으로, 1층은 내포문화관과 수장고가 위치한 복합공간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보부상촌에는 또 보부상놀이 등을 재현할 수 있는 난장마당과 복식·도자·옥석·목칠·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테마거리, 장터마당, 야외장터, 전통체험마당 등도 들어선다.
도는 이곳에서 보부상 활동을 체험하고,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공방은 지역 공예 전문가들의 실제 작업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부상촌이 부활하는 예산은 근대화 이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덕산장이 열리는 등 국내 유통망을 주름잡던 보부상들의 거점으로 상업과 교역의 요충지였다.
도는 내포 보부상촌이 완공되면 지역 역사·문화 보전 및 발굴, 거점 관광지 조성을 통한 내포문화권 관광 산업 활성화 촉진, 내포신도시 휴양시설 확충, 지역 정체성 확립 및 소득 증대, 덕산온천관광지 개발 활성화 유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내포 보부상촌은 서해안 지역 또 하나의 유명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민 소득 증대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부지 매입 완료를 발판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