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최수진, '퍼폼아츠 M'에 뜬다…'낯선 자(自)'

2016-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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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출연 당시 최수진[사진=Mnet 화면 캡쳐]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 채널 Mnet '댄싱9'이 배출한 스타 무용수 최수진이 '퍼폼아츠 M'에 출연한다.

아리랑TV는 다음 달 방송되는 '퍼폼아츠 M' 3회에 최수진이 출연해 작품 '낯선, 自(자)'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퍼폼아츠 M'은 한국의 몸짓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유명 무용수의 작품과 '퍼폼아츠 M'의 예술감독이 선택한 한국의 춤사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한 한국의 무용단체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최수진은 3회에 출연해 지난 5년간 뉴욕 시더 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 컴퍼니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장르와의 컬레버레이션 작업을 토대로 완성한 작품이다. 설치작가 민융과 협업해 인간의 외로움을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무대에서 철학적인 작업을 펼친 안무가 정영두의 '푸가'와 '억세스'도 공개된다. 이날 정영두는 자신이 이끄는 두 댄스 시어터의 핵심 무용수 김지혜, 하미라의 춤으로 바흐의 '푸가'를 시각화한다. '억세스'는 정영두의 솔로 작품으로 음악이 가지는 강약의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정영두는 "음악이 전환되는 지점들에 따라 움직임은 어떻게 전환되는지를 관심 있게 보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한국무용수 김윤수는 '네 명의 무용수를 위한 고문고산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윤수는 약 20년간 국림무용단의 주역으로 자리했으며 많은 작품의 안무가로도 활약했다.

'네 명의 무용수를 위한 거문고산조'는 한국 춤의 기본 호흡법을 유지하면서 소리와 움직임에 연극성과 현대감각을 입혀 거문고라는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천 년 동안 전해진 우리 고유의 춤이 지닌 정신을 계승하는 댄스 컴퍼니의 이야기도 전파를 탄다. '수(秀)&안팍-Ann Park'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안덕기가 이끄는 단체다. 궁중 잔치에서 벌이는 춤과 노래인 정재를 기반으로 작품을 창작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 무용단은 서민 문화인 무당춤에 궁중에서 사용하는 오방색의 요소를 가미한 '초무'를 보여준다. 신을 어르는 듯한 부드러운 몸짓과 신을 보채는 듯한 역동적인 몸짓의 교차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수진의 아름다운 몸짓이 공개되는 '퍼폼아츠'는 다음 달 2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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