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를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동북아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북한의 금번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북한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및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이번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이 의장을 맡고 있는 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 23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때도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핵, 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계속 추구하는 한 결국 자멸을 재촉하는 것일 뿐임을 깨닫고, 핵실험 등 추가적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거듭 북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