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의료, 금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분야에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보안기술 실증·보안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의 외부 위탁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으로 인한 이용자의 정보보호 침해우려를 해소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9월 발표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클라우드 보안기술 실증 분야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의 보안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보안기술 적용 및 안전성 검증을 추진한다. 정보처리의 제3자 위탁제한, 전산설비 구비의무 등 높은 수준의 보안요구로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운 의료, 금융 분야 등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의 보안기술 실증' 분야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개발' 분야로 구분돼 실시된다. KISA는 사업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매칭 펀드 형식으로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 안전성 검증을 위한 컨설팅과 보안점검, 위협진단 등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개발할 수 있는 사업자는 누구든지 지원가능하며, 5월 16일까지 지원 접수 후,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해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설명회는 5월 3일 11시에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완석 KISA 인프라보호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분야에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이 활성화되고, 기업과 기관들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