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가 전국에서 11년째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은 개별단독주택 가운데 2005년부터 ‘가장 비싼 집’ 자리를 지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고가 주택은 서울 서초구 명달로 97-12소재의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로, 전용면적 273.64㎡가 63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인근의 서초 트라움하우스 3차 전용 273.81㎡가 44억4000만원, 서울 강남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265.47㎡는 4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국 최저가 공동주택은 부산 서구 충무대로 284-24 소재의 다세대 주택으로 전용 3.68㎡가 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90만원에서 올해 집값이 10만원 올랐다.
이와 함께 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2016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주택(연면적 3422㎡)의 공시가는 지난해 대비 13% 오른 177억원으로, 2005년부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이태원동 소재 3190㎡ 주택(136억원)과 강남구 삼성동 2225㎡ 주택(123억원), 중구 장충동 1가 1004㎡ 주택(112억원) 등의 순으로 집값이 비쌌다. 해당 주택 모두 이 회장의 소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