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후 NSC 주재…"북한 5차 핵실험 심각한 도발행위"

2016-04-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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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노동당 당대회를 앞둔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을 비롯한 추가도발 위협과 관련, 오후 청와대에서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서 우리 정부와 군의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급기야는 평양 외곽 화력 시험장에 청와대 모형 시설을 만들어놓고 화력시범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것은 동북아의 안보 질서를 뒤흔드는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추가 핵실험을 준비해왔는데 지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기습적으로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내각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상황을 잘 파악해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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