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올해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 400개, 소상공인 8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1분기 체감경기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적BSI는 66.8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4.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뜻한다. 실적BSI와 전망BSI는 각각 해당분기 실적, 다음 분기 전망을 나타낸다.
실적BSI 세부 지표별로는 매출(15.8p↓), 영업이익(15.3p↓), 자금사정(10.8p↓), 생산(11.7p↓) 등 주요 지수가 전 분기 대비 대부분 낮아졌다. 업종별 지수 역시 음식·숙박업(22.4p↓),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5.6p↓), 건설업(12.1p↓), 제조업(5.7p↓) 등 모든 업종에서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
건설업은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 및 일부 지역의 공급과잉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됐다. 제조업의 경우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경기침체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폐쇄로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 전망지수는 91.0으로 전 분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매출(4.7p↑), 영업이익(3.7p↑), 자금사정(3,4p↑), 고용여력(2.4p↑) 등 대부분 지표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10.9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9p↑), 도소매업(8.3p↑) 등이 상승 추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