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발전 위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 매진

2016-04-2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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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중앙부처 방문 등 국비 확보 위한 광폭 횡보 돌입

(사진 왼쪽부터)이강덕 포항시장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규·계속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의 재정수요 확충을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준비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시행사업과 국비지원사업 등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4월 26~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하루 평균 3~5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예산 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 7개 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해 60여명의 국・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을 만나 포항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재정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과 ‘영일만항 건설’을 비롯해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국도31호선’(기계~안동) 4차로 확장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국·과장급 간부 공무원 외에도 실무책임자인 사무관급 공무원까지 일일이 만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경북 동해권역이 오랫동안 정부의 SOC사업으로부터 소외된 교통오지이자 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한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 SOC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지원과 함께 ‘가속기 기반 신약 프로젝트(NBA)‘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유치사업’,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먹거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예산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는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수립되고 본격적인 예산활동이 시작되는 만큼, 남보다 한발 빠르게,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필요성만큼이나 중요한 열정과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 예산확보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도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련기관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내년에 ‘환동해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걸맞은 SOC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정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지난해 말부터 각 국·소별로 내년도 국비신청 대상사업을 적극 발굴, 검토·분석한데 이어, 이강덕 시장 주재로 국·소 및 사업소별로 국비신청 대상 사업선정 및 확보전략에 대한 검토 보고회를 갖고, 국비확보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도 국비확보 주요사업으로 계속사업 46건과 신규사업 29건 등 총 75건의 사업을 통해 올해 국비 확보액인 1조7350억 원보다 4% 늘어난 1조8000억 원의 국비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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