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카 두번째 환자 발생…보라카이서 모기 물려(종합)

2016-04-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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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도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1996년생 K씨가 27일 오후 7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번째 감염자다.
질본에 따르면 K씨는 이달 10~14일 형과 함께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하다 보라카이에서 모기에 물렸다.

귀국 당시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20일 감기 증상을 보여 노원구에 있는 365열린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22일엔 발진까지 나타나 23일 상계백병원을 찾았다. 상계백병원은 같은 날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로 보건소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25일 K씨의 검체를 국립보건연구원(NIH)에 의뢰해 유전자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K씨는 현재 집에 머물고 있으며, 질본은 중앙역학조사반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본은 "K씨는 보라카이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환자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을 권고해 필요한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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