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27일 매출 2751억원, 매출총이익 888억원, 영업이익 201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매출총이익은 27.5%, 영업이익은 12.1%, 당기순이익은 11.4%가 각각 증가했다.
실적 상승은 국내 및 해외 각 부분의 고른 성장에 기인했다. 매출총이익 기준 본사 267억원, 해외법인 62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1.2%, 36.1%가 각각 증가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신차 출시 대행 효과, 미국 슈퍼볼 광고 1위 달성, 해외 비계열 광고주 확장 등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유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및 해외 제네시스 론칭 등이 대기 중인 2·3분기 또한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 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미디어 직접대행은 당초 계획대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해 현재 16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손실은 19억원이 발생했지만 신규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것일 뿐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년 연간 성장 전략으로 이노션은 △캔버스 월드와이드 미디어 대행을 통한 수익 증가 △M&A 및 내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대행 영역 확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친환경차 출시 대행 △유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을 손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