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영농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봄 영농기가 다가오면 새해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마른풀과 비닐, 볏집,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정리한다. 그 동안은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시에서 수거를 했으나, 번거로움과 수수료 납부에 대한 부담으로 불법소각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경작지로 직접 파쇄기를 이동, 콩대 및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그 자리에서 파쇄하고 그 잔재물은 다시 퇴비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불법소각행위 방지는 물론 퇴비확보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직까지는 시행 초기단계로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용해 본 시민들이 “골치였던 영농폐기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앞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적발시 과태료 등이 부과 되므로 반드시 시청에 수거 또는 파쇄 신청을 해야 하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파쇄기 추가구입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