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 4종 출시

2016-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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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 건강전문 브랜드 한뿌리가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 4종을 출시하고 1조원 규모의 건강즙 시장에 진출한다.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는 전통 식품 원료인 흑마늘, 흑도라지, 흑칡, 생양파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존 건강즙과 달리 쓴 맛, 탄 맛을 줄여 건강즙을 기피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도 음용에 거부감이 없도록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건강즙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은 제품 생산 공법에서부터 기존 건강즙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부분의 건강즙이 주로 고온(60~65도)에서 장시간(1시간가량) 쪄서 달이는 농축법을 사용한다면,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저온 박막농축 기술'을 농축 공정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원심력을 이용해 원료를 낮은 온도에서 농축하는 방식으로,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 색깔, 영양 성분까지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그릇에 물을 담고 빠르게 회전시키면 원심력에 의해 그릇 벽면에 물이 얇은 막으로 형성된다. 이때 그릇 외벽에 1초씩 35~50도의 온도를 가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농축되는 원리이다. 농축액이 열과 접촉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저온 박막농축 기술의 강점이다.

칡과 도라지는 '구증구포' 방식을 함께 도입했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증포기술을 적용해 건강즙 음용의 가장 큰 장애요소인 쓴 맛을 순하게 개선했다. 구증구포 방식을 거치면 항산화 효능이 있는 폴리페놀 함량이 흑도라지의 경우 4배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즙'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맛과 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늘려 건강즙의 대중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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