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게 늘어나는 청년실업으로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해버리는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그 만큼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북 익산시는 오래전부터 실업을 막고 지역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책으로 기업 유치로 정하고 기업 맞춤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선거를 통해 취임하자마자 “기업 유치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현재 어려운 기업 유치 여건들을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다”며 “기업 유치만이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익산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뛰어난 지리적 여건의 강점과 최근 KTX의 완전한 개통으로 명실상부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익산에서 수도권까지는 1시간 이내면 충분하며 웬만한 지역간 거리도 3시간이 넘지 않아 교통 물류비 절감에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 강점과 교통 인프라까지 우수해 기업에서 원하는 조건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 제3산업단지 및 제4산업단지 분양에 시민 협력 필요
또 하나의 하드웨어 측면을 보면 시가 삼기면과 낭산면 일대와 함열읍 일대에 분양 중인 제3산업단지와 제4산업단지가 있다. 실업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제3산업단지와 제4산업단지는 약 1878천㎡의 규모로 현재 분양률은 투자협약 기준으로 약 77%에 이른다. 시는 2018년에 분양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지만 목표 조기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투자협약과 계약체결에 이르고 있지만 결국 완전한 분양을 위해서는 행정과 함께 나서는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유기적인 민‧관 협력으로 시민만이 가지는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유리한 행정지원의 뒷받침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시민이 함께하는 기업유치가 큰 동력을 얻기 위한 시민들의 기업유치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 제도개선, 여러 가지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 기업유치 시민 참여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과 시책 추진
시는 지난해 말 지역으로 기업을 유치를 한 개인이나 법인에게 주는 포상금 지원 기준과 창업기업과 신설기업에 지원하는 투자보조금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포상금 지원의 경우 기존 300억원 이상 기업 유치에만 주던 주민포상금을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낮춰 포상금 지급 기준의 폭을 넓혔다.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투자금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상시고용인원이 30명 이상이어야 투자보조금을 지원했지만 투자금액 30억원 이상, 상시고용인원은 15명 이상으로 기준을 낮췄다.
또 현재 시 소재 3년 이상 사업 중인 기업이 관내 미분양 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설립할 경우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기존기업에 대한 범위를 당초 특화산업기업에서 일반 기업으로 대폭 완화했다.
기업하기 좋은 익산 만들기 추진을 위해 이미 문화산업국장을 필두로 하는 기업애로해소추진 T/F팀이 가동 중이다. 온라인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실시간으로 입주기업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기업강화 견인할 익산비즈니스센터 내년 완공
익산의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익산비즈니스센터가 지난해 말 기공식을 갖고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 중에 있다.
익산국가산단 귀금속2단지 내 위치할 익산비즈니스센터에는 3D프린팅 호남거점센터와 한국조명연구원 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신용보증기금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익산비즈니스센터는 익산 내 기업들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근로자들을 위한 권익신장과 종합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익산비즈니스센터 내 입주 할 익산시 기업지원센터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교육,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해 익산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
정 시장은 “익산시는 현재 신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줬다고 본다”며 “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기업 유치가 더욱 더 어려워 지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 전체 부서 공무원이 담당업무를 초월해서 기업 유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장인 나도 33년 행정경력을 밑바탕 삼아 중앙인맥 등을 발휘해 기업유치에 직접 발로 뛸 것이다.”며 기업유치에 대한 강력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