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는 25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법은 대표적인 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법"이라며 19대 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회의에서 "청년실업 문제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 700여만명이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이하며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중장년의 일자리 부족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장년근로자 중 임시직과 일용직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서비스법과 관련해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에 2배에 달하는 한마디로 일자리 노다지 법안"이라며 "야당 내에서도 서비스법에 청년일자리를 위해 보건의료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에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4월 국회에서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여야 3당은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무쟁점법안들을 우선적으로 가능한 많이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는 27일 열릴 3당 원내수석 간 회담에서 이를 위해 최대한 조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당이 추진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세계 주요국가도 지역클러스터화를 통한 성장활로 모색에 매진하고 있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라며 "우리도 이제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활용한 맞춤형 특화 발전전략을 통해 지역거점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서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비해 "킬체인 시스템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KMD가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군과 정부 당국은 새로운 도발형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확실한 억제력을 갖추고, 도발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와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