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소음·빗길 위험 줄인다

신소재 포장공법 배수성 단면도. [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말 착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빗길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신소재 포장공법이 사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리~안성 전 구간에 '저소음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주행안전성과 승차감이 좋아지고 소음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소재를 사용하는 '저소음 배수성 포장'은 골재 사이에 공간을 직선화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고품질 아스팔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포장공법으로, 공사 사한 도로교통연구원이 개발했다.

이 공법의 경우 과거 아스팔트 포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성변형도 발생하지 않는다. 소성변형은 혹서기에 아스팔트 도로의 온도가 상승해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면 바퀴가 지나간 방향으로 도로가 패여 요철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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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도심지를 통과해 소음이 우려되거나 물고임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이 공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공법을 사용하면 콘크리트보다 차량 통행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과 같은 소음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