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3일 ‘IT어린이 기자단 5기 발대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IT어린이기자단은 IT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초등학생을 선발, 전국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 관련 전시회를 탐방하고 기사를 써보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최초 출범 후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IT어린이기자단과 멘토대학생 위촉 및 대표학생 선서 △글쓰기 강연 △기자 스토리 △과학자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과학자의 눈으로 냉철한 분석을 내놓은 ETRI 이정원 선임연구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발대식을 통해 1년간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들어가는 ‘IT어린이기자단’ 및 ‘멘토대학생’은 향후 연구원에서 진행되는 ICT-DIY SW교육 등의 행사를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IT관련 전시회, 각종 체험활동, 현장탐방 기사 작성 기회가 주어지고,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수시로 운영진이 제공하는 학습 미션을 부여받게 된다.
어린이기자단 활동 종료 시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IT어린이신문’도 소속 학교 및 집으로 전달된다. 우수 기자 및 멘토대학생에게는 ETRI 원장 명의 표창장도 수여된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IT 현장체험을 제공함으로써 IT와 과학에 대해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초등학생 800여 명의 IT어린이 기자단을 배출했으며 총 40여회의 현장탐방 및 IT관련 전시회 등을 찾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