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오후 6시 30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포급 잠수함(2000t급)에서 발사된 SLBM은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돼 점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수분간 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군은 북한이 잠수함에서 수중 사출되는 기술인 ‘콜드런치(Cold Launch)’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콜드런치 기술은 미사일을 보호캡슐에 감싼 것으로 수중에서 발사 할 경우 보호캡슐이 물 밖으로 나온 뒤 깨지면서 미사일이 점화되는 기술이다. 기술력을 상당히 요구한다는 점에서 개발까지 시간이 걸리긴 하나 작은 잠수함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수중 사출시험을 했으나 실패했으며 발사관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간 수리과정을 거쳐 이달 초부터 수중 사출시럼을 위한 점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