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각 분야 전문가 기자회견'에서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정부의 역학조사에 대한 옥시레킷벤키저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박동욱 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 교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의학 교수, 박태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환경법학 교수[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4/22/20160422214220240189.jpg)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주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를 소환하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만 전·현직 대표이사를 포함해 20∼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다음주 제품 제조 파트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제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흡입독성 실험 등 성분 안전성 검사를 생략한 배경이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옥시에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옥시측은 이에 불복해 과징금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