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가 지난해 8월 USPGA챔피언십을 앞두고 한 연습라운드에서 코치 카메론 매코믹(왼쪽)과 얘기하고 있다. 매코믹은 지금도 스피스를 지도한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22일 열린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 첫날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코치에게서 레슨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는 유소연이 지난 1월 스피스를 지도하는 교습가 카메론 매코믹을 만나 스윙을 교정해오고 있다고 적었다. 유소연은 매코믹을 만나기 전까지 7년동안 교습가 트리그스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어 “백스윙 때 헤드가 오픈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매코믹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중립으로 바꾸는데 힘쓰고 있다. 중립으로 하다 보니 볼이 날아가는 것이 확실히 좋아졌다. 긴 클럽일수록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래서 지금 드라이버와 3번우드의 백스윙을 교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소연은 퍼트 교습은 199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이안 베이커 핀치한테서 받고 있다.
2006년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유소연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소연은 현재 세계랭킹 11위로 한국선수로는 여섯째다. 올림픽에 한국 여자골프는 상위 랭커 네 명을 보낼 것이 확실시되므로, 유소연은 그보다 앞선 두 선수를 제쳐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두 명의 유명 교습가한테서 받은 레슨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