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기업 구조조정' 립서비스 아니라면 경제법안부터 처리해야"

2016-04-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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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대표 권한대행)는 22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야당을 향해 "야당의 발언이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성이 있는 발언이었다면, 국회에 있는 경제법안부터 처리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기업 구조조정을 말해왔지만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관심을 두지 않아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게 주지의 사실이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일자리특위를 만들자는 말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을 우선하자는 말씀들이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20대 국회에선, 또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급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에 중점적으로 일하겠다는 진정성을 가진 의지로 나타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6자 회담 또는 어떤 형태로든 간에 실질적 논의와 법안처리를 위한 회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와 관련해 "3당이 함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가는 시금석이 될 임시국회가 될 것 같다"면서 "특히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수용해서 20대 국회에선 일하는 국회 시대를 열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훈법안, 주사기 재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 등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무쟁점법안과 사이버테러방지법,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정부여당이 주장해 온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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