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1분기 실적발표 '순이익 19% 증가'

2016-04-22 09:2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21일(현지시간) 2016년 1분기(1~3월)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2억 7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 증가한 202억 5700만 달러(약 23조 700억원)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주당 이익은 7.5달러로 전년 동기 6.47달러 보다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아 21일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알파벳은 지난 실적발표부터 실적 공개 방법을 변경해 구글과 구글 이외 실적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구글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00억 9100만 달러(약 22조 9000억원)로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62억 7100만 달러(약 7조15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검색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 관련 광고 수입이 20% 증가했다.

구글의 광고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으나, 클릭 수는 29% 증가했다.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판매와 하드웨어 판매 등 비광고 사업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이외 부문의 자회사를 모두 합친 '그 외' 부문 매출액은 2.1배 증가한 1억 6600만 달러로, 주택설비와 통신서비스, 헬스관련 부문이 매출을 끌어 올렸다. 

다만, 구글의 선행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업 손실은 8억 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 3300만 달러 보다 증가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알파벳 임직원 수는 6만 4115명으로 지난해 보다 15%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개발자 채용이 늘었다. 

구글 부문의 설비투자액은 24% 감소한 20억 3600만 달러였으며, 구글 외 부문은 2억 8000만 달러로 78%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