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北 5차 핵실험 가능성 우려…강력 반대"

2016-04-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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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미국과 중국이 21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함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양자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은 북한의 도발과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물론 다른 6자회담 당사국들과도 함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겨냥해 "그 어떤 도발 행위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김 대표는 전날 서울에서 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3자회동 이후 베이징(北京)을 찾아 중국 측과 북한의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미·중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성김 대표는 "미·중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2270호의 전면적인 이행의 중요성과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공동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2일로 예정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중 계획을 거론하며 "중국이 안보리 결의안 이행 문제를 포함해 북한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모든 핵 활동 중단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북한은 이런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본부장도 22일 베이징을 찾아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회동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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