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분기 당기순익 4433억원…전년동기대비 52%↑

2016-04-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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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올 1분기 44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2908억원 대비 52.4%(1525억원)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102.4%(2243억원) 늘었다.
우리은행은 1분기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 건전성 관리, 자산 리밸런싱 등을 꼽았다.

우리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 규모는 1조2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368억원보다 9.4%(1069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조선 4사 제외 시)로 지난해 말 1.06%보다 0.03%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0.62%에서 0.60%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의 경우 지난해 말 121.5%에서 1분기 126.5%로 5.0%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의 총 자산은 33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91조9000억원보다 5.8%(47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지난해 말 1.40%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의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5%로 지난해 말 13.7%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으며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10.4%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올 1분기 0.59%로 지난해 말 0.37%보다 0.22%포인트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9.22%로 지난해 말 5.69% 대비 3.5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 펀더멘털의 획기적 개선이 기인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ROE를 7%까지 달성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종합금융은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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