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 892억 원 확보

2016-04-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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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671억 원, 주민지원 사업 163억 원 등 투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 892억 원을 확보해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에 전행정력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운영 시도 중 최다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사업으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에 671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에 23억 원, 주민지원사업에 163억 원, 기타 하천쓰레기정화사업, 상수원관리사업 등에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의 대폭 확충으로 대구·경남·부산·울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은 물론 열악한 시·군 재정을 보전해 수질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상류지역에 대한 오염원의 입지제한 등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소득보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지원사업비 163억 원(소득증대사업 78억 원, 복지증진사업 50억 원 및 학자금, 공과금 등 직접지원 사업 6억 원 등)을 투입한다.

특히 경북도에서는 특별주민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48억 원 중 29억 원(60.4%)을 확보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t당 170원씩 부과·징수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포항·경주·김천·구미·군위·의성 등 14개 시·군에 대해 2016년도에 약 344억 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며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 주변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소재한 안동시 등 7개 시·군 지역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물이용 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을 통한 쾌적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저감사업, 주민지원 사업 등에 대한 낙동강수계관리기금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낙동강 수질개선 및 지역 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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