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수주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제 확보한 수주 물량은 인식 대기 물량을 포함하해 모두 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주요 고객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엔진은 보유한 6000억원 규모의 밥캣 지분(15%)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20842억원의 순차입금 등을 고려하면 적정 기업가치가 3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