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SK, 시스템 구축사업 법정 가나

2016-04-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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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교보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 자격을 박탈당한 SK(주) C&C가 교보생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주) C&C는 교보생명의 2500억원 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지난 18일 협상 결렬을 통보받았다.

SK(주) C&C는 이번 협상 결렬이 교보생명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법원에 교보생명을 상대로 다른 사업자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SK(주) C&C 측은 "교보생명 최고정보경영자(CIO)가 교체되면서 돌연 입장을 바꿨고, 사업 역시 경쟁사인 LG CNS의 방식을 도입하라고 요구하는 등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수용하지 않자 돌연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교보생명은 SK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K에 LG CNS의 방식을 도입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며 "SK가 우리가 요구한 기술과 인력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협상을 중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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