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K오토모티브, 스페인 공장 투자 확대 나선다

2016-04-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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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K 오토모티브 스페인 보르하 공장[사진=갑을상사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갑을상사그룹은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 KDK오토모티브가 스페인 보르하 공장의 신규 부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페인 아라곤주가 보르하 공장에 1만㎡의 신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함에 따라 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으로 지난해 시간당 인건비는 21.3유로(약 2만7905원)로 유로존 19개국 평균 29.2유로보다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실업자수는 약 478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2.4%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노동시장의 실업률이 20%를 넘어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갑을상사그룹은 아라곤주가 지역 산업체의 성장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자 보르하 공장의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보르하 공장은 이번 신규 부지 투자와 더불어 올해 도장 라인이 완공되면 현재 350억원의 매출이 2배 늘어나고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갑을상사그룹의 동국실업은 지난 2012년 당시 60억원 적자를 내던 독일 자동차부품사 ICT를 인수해 KDK오토모티브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KDK오토모티브를 믿고 신규 부지를 이전해 준 람반(Lamban) 아라곤 주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르하 공장의 지속적인 투자와 추가적인 고용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DK오토모티브는 다임러, 아우디, 폭스바겐, BMW,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스코다 등에 승용차의 센터콘솔 시스템과 내장 부품 등을 주로 생산 납품하는 차량 내장 부품 생산 전문 업체다. 독일에 2개, 스페인과 체코에 1개씩 있는 공장에서 약 1200명이 근무한다. 갑을상사그룹으로 편입된 첫해 2013년에 36억원, 이듬해인 2014년에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지난해도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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