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멀티히트’ 박병호, 시즌 3호 홈런 터졌다…'밀어쳐도 2층'

2016-04-19 14:21
  • 글자크기 설정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첫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05(39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42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첫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우완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잡아당겼지만 2루수 앞으로 흘러가 병살타가 됐다.

앞선 타석의 아쉬움은 두 번째 타석에서 멀리 날려버렸다. 3-3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 나선 박병호는 앤더슨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익수 쪽 2층 관중석 쪽에 떨어지는 비거리 129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앞서 슬라이더를 타격해 시즌 1,2호 홈런을 만들어낸 박병호는 직구를 받아 쳐 또 하나의 홈런을 완성했다.

박병호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박병호는 5-4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앤더슨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1,2루 사이를 빠져 나가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11번째 경기 만에 나온 첫 번째 멀티 히트.

박병호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경기는 7회초 밀워키의 공격을 앞두고 우천으로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미네소타는 7-4로 승리하며 개막 9연패 뒤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