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 창작기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풍성한 볼거리로 1주년 기념

2016-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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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국내 최초로 조성된 거리예술 창작기지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2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2015년 4월 24일 폐쇄된 구의취수장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국내 유일의 거리예술과 서커스예술 창작기지로, 지난 한 해 동안 창작지원, 전문가 양성, 국제교류, 시민 대상 예술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작지원작 ‘도시소리동굴 프로젝트’ △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작 ‘취하라’ △한-불 국제교류 작품 쇼케이스 ‘길-Passage’ 등 공연 3편과 △거리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작 ‘구조물 기획·제작’ 기획전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 공연 뿐 아니라 거리예술전문가 양성과정 중 ‘구조물 기획·제작’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전시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마르세유 거리예술지구(La Cite des arts de la rue), 거리예술 양성기관 ‘페아(FAI AR)’, 기계장치 구조물제작 전문단체 ‘쉬드 사이드(SUD SIDE)’와 협력해 거리예술가와 구조물 제작자를 위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전시에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이 제작한 6개의 모형이 공개된다.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제1취수장 앞마당에서는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참석자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관람객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오후 4시부터 30분마다 광나루역 2번 출구와 센터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국내외 거리예술, 서커스와 관련된 도서, 간행물, 리플릿, DVD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을 오픈한다. 행사 당일 외에도 센터를 방문하는 이용자 모두 휴게공간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2인 규모의 시청각실에서는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거리예술과 서커스 예술가들을 위한 교육과 작품창작 지원을 진행했다”며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향후 서울 곳곳에서 수준 높은 공공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작지원사업'은 서커스 장르가 새롭게 추가돼 국내 컨템포러리 서커스 육성과 창작활성화, 예술작품 발굴을 강조한다. 현재까지 공모를 통해 거리예술 창작지원 7작품, 서커스 창작지원 2작품이 선정됐다. 올해는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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