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학·연과 맞춤형 주택통계 체계 구축 논의

2016-04-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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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통계 개선 심포지엄' 개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택통계 개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택 가격.공급 등 각종 부동산 통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주택학회, 통계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택 및 금융업계 등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주택 가격 통계 △주택 재고·공급 통계 △주택 거래·금융 통계 △융합·정책통계 등의 세션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세션(주택 가격 통계)에서는 가격통계(주택가격동향조사·실거래가격지수)의 품질 제고 및 활용도 제고 방안과 최근 월세 확대에 따른 서민주거비 부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형 주거비 부담지표 개발 방안 등이 다뤄진다. 주거비부담지수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2세션(주택 재고·공급 통계)에서는 공급통계 개선방안과 주택재고 통계의 패러다임 변화(소유 기준→거주 기준), 등록 센서스(건축물대장·주민등록부대장·전기계량기 등 행정자료를 통한 센서스)를 활용한 주택재고 파악방안 등이 소개된다.

3세션(주택 거래·금융 통계)의 주요 논의 사항은 미분양 통계, 주택도시기금·주택분양보증 현황 등의 주택금융 통계 개선과 주택거래통계의 통계 생산 기준시점 등에 대한 재정비 방안 등이다.

4세션(융합·정책통계)에서는 주거실태조사와 주택시장 심리지수, 실거래가격 및 신용정보 융합 등 각 통계별 정보를 융합해 정책적인 목적에 특화된 시장통계를 생산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김경환 차관은 "이날 심포지움을 통해 기존 주택관련 통계의 발전적인 개선 방향과 새로운 통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제시된 대안들을 주택통계 개선에 적극 활용해 국민들이 신뢰하는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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