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당줄이기 프로젝트 앞장…당함량 최대 30% 줄여

2016-04-19 10:43
  • 글자크기 설정

[사진=남양유업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남양유업은 주요 핵심제품들에 대해 추진해오던 당 저감화를 최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이같이 당을 줄인 것은 제품 한 두 가지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주력 사업군인 커피믹스·발효유·가공유의 핵심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약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이달 초 제품 적용을 끝마치게 됐다.
남양유업은 당이나 나트륨 등에 대한 우려 섞인 사회적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2014년부터 이원구 대표의 진두지휘하에 '저감화된 제품 생산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당줄이기 프로젝트인 '러브 바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해 커피믹스 주력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에 대해 스틱당 6g이상이던 당 함량을 4g대로 25% 줄여 새롭게 출시했다. 믹스커피의 경우 단 맛이 선호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당 저감에 나설 수 없었지만, 오랜 연구개발로 설탕이나 합성감미료 대신 국산우유와 농축우유,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의 당 함량은 줄이고 맛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 12월 액상발효유 '요구르트'와 '이오'에 함유돼 있던 10~11g의 당 함량을 30% 감량한 데 이어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 당 함량을 기존 16g에서 25% 낮추는 등 주요제품 총 11종에 대해 당 저감을 완료, 적용했다.

커피믹스와 발효유, 가공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이뤄진 당 저감 작업은 단순히 당을 줄이는 것 외에도 당을 줄이고도 제품별 고유의 맛을 유지해야 했기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됐다. 당을 줄이는 작업이 자칫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배합을 추구해야만 했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들에 대해 당 최소화 원칙을 적용함과 동시에 당 저감화가 완료된 핵심 제품들 외 전 제품에 대해서도 당 저감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남양유업은 당뿐 아니라 아기치즈의 나트륨을 업계 최저로 낮추는 등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차원에서의 다양한 노력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식습관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