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정수유통(대표 오정택)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에 국제 전자상거래 종합 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창고물류 전문업체인 정수유통은 지난달 옌타이시에 현지법인 안드레정수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물류단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정수유통은 먼저 1차 공정이 완료되면 옌타이 및 웨이하이(威海) 페리선을 통한 한중 전자상거래 해상물량의 통관 및 보관, 배송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드레정수물류 백중흠 부총경리는 “최근 도심 지역의 물량이 집중되어 도심에 근접한 물류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곳이 운영되면 배송비용을 절약하고, 배송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단순 보관형 창고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가공, 창고보관 등 종합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부총경리는 또 “물류단지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보세구 지정이 필요해 관련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보세구로 지정이 되면 세금감면 및 통관절차 간소화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물류단지 활성화에 가속엔진을 장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유통은 현재 세종물류단지 제1,2센터, 음성물류센터, 천안물류센터, 태백물류센터, 군산KD1,2센터 등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GM 자동차 부품 물류 및 네스카페 포장 물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김포시에 창고를 추가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